도, 8일 150대 민생시책.읍면 건의 238건 등 추진상황 점검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최근 제주지역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도민들이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자가 확대된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도청 회의실에서 제주도와 행정시에서 추진 중인 150대 민생시책에 대한 추진상황 및 읍면지역 주민 건의사항 238건을 점검하는 ‘민생시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도민과 담당공무원, 시행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생시책 운영실태 표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시책 운영실태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사실을 모르고 있는 도민은 58%로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사실을 알고 있었던 도민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독감이 도민들 사이에서 확산된 데는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자 확대에 대한 제주도의 홍보부족 등이 한 몫을 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주도가 그동안 민생시책 150대 시책과제에 대해 점검한 결과 124건에 대해서는 정상 추진, 5건은 변경, 2건은 장기검토, 4건은 제도개선이 필요하고 15건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1회 추경에서 반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날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간부공무원들에게 보다 과감한 발상의 전환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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