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최근 초피나무 산업화를 위한 첫 사업으로 어린묘목 1만7000그루를 생물종다양성연구소를 통해 사회적 기업과 마을산림계 등 2개 지역에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2005년부터 초피나무 모본을 유지해 왔고,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협의에 따라 2012년에 농산물원종장 종자생산 하우스에 초피나무 종자를 파종한 후 2년간 2만 그루를 관리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또 생육이 양호한 어린 묘목 1만7000그루를 공급하고, 정기적으로 재배관리 등 현지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지상부와 열매는 수확 후 국내 산업체로 납품해 제품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초피나무에 대한 유용성 검토 결과 새로운 신약으로 개발가치를 인정해 초피나무가 새로운 약용작물로 육성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원과 제주테크노파크는 초피나무를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공동연구 및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초피나무 열매는 가을에 익어 갈라질 무렵에 채취해 그늘에서 건조 후 약재로 사용하고, 어린잎은 향신료용으로 사용하는데 식중독.천식.요통.구토.치통 등의 해소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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