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경영·세무 등 자문 통해 지역사회 봉사 일환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정보 사각지대의 자영업자와 농어축산인을 위한 경영 컨설팅 협동조합이 출범한다. 지역사회 경영·법률·세무 관련학과 교수와 유관단체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힘을 모았다.
제주대학교 리걸클리닉센터(센터장 오창수 교수)는 제주지역 농수축산인·자영업자·중소상공인·마을기업·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등을 위한 법률·세무·경영 등 컨설팅 전문 사회적 협동조합인 ‘씨올컨설팅’(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리걸클리닉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회의실에서 ‘씨올컨설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1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했다.
추진위원은 강동화(주식회사 제스코마트 대표이사), 강문실(사단법인 제주경제문화연구원 이사), 강호진(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고권하(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 센터장), 고창우(제주공인중개사 협동조합 이사장), 김형배(제주씨올협동조합 이사장), 김홍규(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지역사회협력 과장), 신용인(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주현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제주특별자치도법학회 회장), 정창우(주식회사 신진종합토건 대표이사), 홍재경(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생)씨다.
현재 제주지역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마을기업 등은 정보 취득 경로가 영세해 경영ㆍ법률ㆍ세무ㆍ회계 등에서 전문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아이디어와 열정은 넘치지만 사업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 이번 컨설팅 전문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은 이들을 위한 정보 전달·공유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적 성격에서 추진되고 있다.
'씨올컨설팅’은 소비자조합원, 자원봉사자조합원, 후원자조합원으로 구성된다. 도내 농ㆍ수ㆍ축산인,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소비자조합원이 되고 변호사ㆍ로스쿨원생, 공인회계사ㆍ세무사ㆍ노무사 등이 자원봉사자조합원,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ㆍ신협ㆍ사기업 등이 후원자조합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