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병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실종된 80대 할아버지가 실종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제주시 이호동의 한 하천에서 실종된 이모(88.제주시 애월읍)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할아버지는 발견 당시 가벼운 찰과상 외에는 특별한 외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6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 할아버지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께 치료를 받기 위해 외출한 뒤 소식이 끊겨 그동안 경찰이 이 할아버지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제주시 애월읍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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