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지난해 영화 3편 봤다... 전국 12위
제주도민 지난해 영화 3편 봤다... 전국 12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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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도민들은 지난 한 해 3차례 정도 영화 관람을 해, 관람률이 전국 평균 4.25회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전국 지역별 관객 수·1인당 관람횟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1인당 영화 관람횟수는 3.28회를 기록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01회, 광주 5.48회, 대전 5.19회, 부산 5.02회 등으로 집계됐다. 영화 관람 상위 도시들은 모두 특별시 또는 광역시였다.

지난해 광역단체별 연간 극장 관객 수는 2억1332만4223명으로, 서울지역 관객이 전체의 28.2%인 6000여 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의 경우 2012년 166만 3992명보다 17만여 명이 늘어난 184만 297명을 기록했지만, 관객 점유율은 0.9%에 불과해 가장 낮았다.

제주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극장의 평균 관람료는 7110원으로, 전국 평균 7271원보다 161원 저렴했다.

평균 관람요금은 2012년 대비 2.6% 하락했는데, 그 이유는 2010년 '아바타'를 필두로 3D영화는 늘어났지만 관객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극장 간의 경쟁 심화로 할인프로모션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에 개봉한 다양성영화 중 가장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작품으로 제주출신 오멸 감독의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 선정됐다. 전국 관객 수 14만여 명을 기록하며 다양성영화 관객 수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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