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중·고가 5일부터 대대적인 졸업 시즌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이색적인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기억에 남는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산업과학고와 사대부고, 표선고 등은 음악회를 열어 졸업식에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서귀산과고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 하는 졸업식’, 사대부고는 ‘고교 생활일기 동영상 발표와 졸업생·재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작은 음악회’, 표선고는 ‘재학생 축하공연과 감사 미션’을 계획하고 있다.
신엄중은 ‘동아리 축제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을 준비한다. 대신중은 ‘학부모와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 안덕중은 ‘1박2일 축제와 전시가 어우러지는 졸업식’을 마련하고 있다.
졸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경찰과 교육계 관계자들은 만약을 대비한 학생들의 일탈 예방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 본격적인 졸업식 시즌을 앞두고 학교별 특색 있는 졸업식 진행과 건전한 졸업식 문화 조성을 논의하는 한편, 교육청·경찰·학교밖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건전한 졸업식 추진지원단’ 관계자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에따라 53개 중·고교가 졸업하는 오는 7일에는 경찰·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도내 전역에서 학생들의 일탈을 방지하기 위해 순찰·예방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교 가운데는 애월고가 가장 빠른 5일, 함덕고가 가장 늦은 11일 졸업식을 개최한다. 중학교 가운데는 오현중·중앙중 등이 6일, 제주중앙여중이 12일, 초등학교에서는 신창초와 우도초가 7일, 신제주초가 가장 늦은 21일 졸업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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