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감귤클러스터 사업 추진 여부 이달 중 판가름
'지지부진' 감귤클러스터 사업 추진 여부 이달 중 판가름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4.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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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감귤식품 산업의 전진기지로 기대를 모았던 제주감귤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수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추진 여부가 이달 중 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기반조성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용역결과가 이달 중순에 나온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공기관 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기반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이 용역결과에 따라 제주도는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사업 추진 여부를 포함한 변경, 방향 등 세부적인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사실상 용역결과에 따라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제주도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감귤기품산업클러스터에 대한 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세부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또 사업성이 좋지 않을 경우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는 제주감귤식품 산업의 전진기지로 추진하기 위한 다른 대안이 제시된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미 2011년 4월 감귤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이 세워졌지만 예산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면서 2014년까지였던 사업계획은 2017년까지로 미뤄졌다.

따라서 이번 타당성 용역에 예산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아직 타당성 용역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진 방향과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 된다”며 “앞서 시행된 용역은 단순한 기본 용역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제주감귤식품을 세계화하기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일대에 식품연구.개발, 생산, 유통, 수출 등 산학연관 시설을 한자리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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