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모인 온도탑 108도 ‘활활’
사랑 모인 온도탑 108도 ‘활활’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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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4 나눔 캠페인’ 대장정 마무리
모금액 27억5594만원···창립 이래 최대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3일 제주도청 본관에서 우근민 지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자원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 열매 온도탑 폐막식을 진행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이 사랑의 온도 108도를 기록하며 7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캠페인 후반까지 도민 관심 부족(본지 2013년 12월25일·31일·2014년 1월15일자 보도)으로 성금 모금 목표액 달성이 힘들 것으로 우려됐지만 막바지에 나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창립 이래 최대 모금액을 달성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3일 제주도청 본관에서 우근민 지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자원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 열매 온도탑 폐막식을 진행했다.

나눔 캠페인은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월 31일까지 73일 동안 전개됐다.

이 기간 성금 모금액은 27억5594만원으로, 목표액인 25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모금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254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8.5도를 가리켰다.

캠페인 후반까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목표액 대비 모금 실적이 최하위에 머물며 목표액 달성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설을 앞두고 나눔 분위기가 확산되고, 기업들의 고액 기부가 이어지는 등 도민사회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지난달 24일 모금 목표액을 달성했다.

폐지를 주워 마련한 돈을 기부한 노부부에서부터 자녀의 결혼 축의금 일부를 기부한 아버지까지 다양한 사연의 기부자들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고승화 회장은 “나눔 캠페인 목표 달성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모금에 동참해 준 도민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뜻깊게 모금된 성금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이웃 사랑의 실천을 위해 다양한 연중 모금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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