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귀포시 20도...관측 이래 2월 중 두 번째 기록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지방은 3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오는 4일 새벽부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특히 오는 4일 새벽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제주 0도와 서귀포시 2도 등을 보이고 낮 최고기온도 제주 2도, 서귀포 6도에 그치는 등 매우 추운 날을 보이겠다.
오는 6일과 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다른 날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강수량은 평년(강수량 1~2㎜)보다 조금 많겠다.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높게 일기 시작해 3일 1~3m로 물결이 일고 오는 4일, 6~7일에는 2~4m로 높게 일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3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설 연휴인 지난 1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올라가는 등 포근한 날씨가 지속됐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도내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0.6도, 서귀포시 20도, 성산 19.3도, 고산 18.4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기상 관측 이래 2월 기온 중 1989년 2월 28일 기록한 20,4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고산 지역의 낮 최고기온도 역대 2월 기온 중 4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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