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전년대비 필지수ㆍ면적 각 28%ㆍ12.3% 하락
남제주군이 정부의 토지투기 후보지역에 포함된 이후 토지거래가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올들어 1/4분기 토지거래량은 전체 2399필지 619만2000㎡로 전년동기 3331필지 706만3000㎡ 대비 필지수는 28.0%, 면적은 12.3% 각각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관리지역내의 토지거래가 540만7000㎡로 대부분을 차지한데 이어 녹지지역 9.3%(57만5000㎡), 농림지역 2.4%(15만100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 상업지역 등 도시지역내의 토지거래는 1.0%에 불과했다.
지목별로는 임야 거래가 916필지 310만㎡(50.1%)로 절반을 차지한데 이어 전 23.2%, 대지 1.6%, 답 0.4% 수준이며 거래규모별로는 1000㎡
이하 토지거래가 45.4%를 차지하는 등 최근들어 300평 이하의 경제적 부담이 적은 소규모 토지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군은 토지거래 감소이유로 지난해 감귤 값 상승에 따른 과수원 매물 감소, 1월에 건교부에서 발표한 남군 토지투기 후보지역 포함 보도에 따른 외지인 투자위축, 정부의 민생경제 침해사범특별대책관련 토지거래 교란사범 일제 단속 등을 들었다.
한편 1/4분기 토지거래결과 하루평균 27필지(6만8800㎡, 2만810평)가 토지매매에 의해 주인이 바꿔졌고 매입자들은 군 관내인이 23.0%, 도내인 32.0%, 서울 등 도외인이 45.0% 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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