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기원, ‘감자 친환경재배 매뉴얼’ 보급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감자 친환경 농업을 위한 재배 매뉴얼이 개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감자 친환경재배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한 ‘감자 친환경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관련 기관과 농업인들에게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감자 유기재배를 위한 표준화된 기술을 정립하기 위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시행한 시험결과와 지금까지 연구된 감자 친환경 재배와 관련된 내용들을 종합 정리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초보자도 어려움이 없도록 생육단계에 따른 친환경 재배기술을 설명했다.
특히 제주지역에 알맞은 녹비작물 활용방법과 돌려짓기 재배기술, 유기질비료 사용방법 등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감자재배 농가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감자는 제주에서 감귤과 무, 마늘 다음으로 소득이 높고 현재 2800㏊ 정도 재배되고 있는 주요 소득 작목이다. 친환경 인증면적은 4% 정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감자는 계속되는 이어짓기로 인한 더뎅이병 발생으로 상품률이 떨어지고 재배 농가의 고령화, 가을재배 시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점차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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