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공원(사장 송상훈)은 지난달 30일부터 공원 수선화 정원에서 '수선화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한림공원에 따르면 해안에서 자생하는 제주수선화와 꽃 모양의 옥으로 만든 잔 받침대에 금술잔을 올려놓았다는 형태의 금잔옥대 수선화 등 30만 송이가 짙은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또 정원 내에는 '수선화 시화'가 활짝 핀 '수선화'와 한데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고 있다.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벌써 봄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축제에서는 혹한의 겨울을 견디고 수줍게 피어난 수선화의 초연한 모습과 함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공원 관계자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활짝 핀 수선화의 아름다운 향기에 빠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문의)064-796-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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