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외조부 고경택 묘 사라져
김정은 외조부 고경택 묘 사라져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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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봉개동에 조성된 김정은 외조부 고경택의 묘가 사라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제주시 봉개동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된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외조부의 묘(허총)가 보도 하루만인 29일 사라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은의 외가 가족묘지는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 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평장 묘 13기와 봉분묘 1기 등 14기가 조성돼 있다.

지난 28일 처음 확인된 가족묘 중 사라진 것은 김정은 외조부인 고경택의 평장(허총)묘.

확인 결과 고경택 허총이 있던 자리에는 자갈과 흙만 남아있는 상태. 묘의 석판과 경계석이 사라져 사실상 묘 전체가 없어진 것이다.

가족묘 14기 중 북한에서 사망한 김정은 외조부는 시신이 묻히지 않은 허총으로 조성됐다.

김정은 외조부 묘가 언론에 집중 보도되면서 가족 중 일부가 옮겼을 경우도 있지만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된 것이라면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정은의 외조부 고경택은 제주고씨 영곡공파 증시조 31세손으로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서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 등 3남매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가족 묘지는 김정은의 외종조부인 고경찬의 후손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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