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제주형 의제 탄력...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관심
WCC 제주형 의제 탄력...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관심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4.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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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채택된 제주형 의제 5가지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제주 해녀에 대한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함께 제주에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이 추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 인근 글랑에 있는 IUCN 본부에서 2020년까지 세계환경허브 조성 등 제주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7가지 환경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장기 환경 협력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12년 WCC총회에서 채택된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 개발 ▲UNESCO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시스템 체계 구축 ▲제주도 용암 숲 곶자왈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지원 ▲독특한 해양생태 지킴이 제주해녀의 시속가능성 ▲제주 하논 분화구 복원 및 보전관련 사업 등 제주형 의제 5가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주에 세계환경대학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력사업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추진을 위해 IUCN본부내에 IUCN국제협력총괄국장과 제주도 환경협력관, 국제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IUCN-제주도 환경협력팀을 구성, 운영한다.

특히 제주도지사와 IUCN사무총장이 공동 의장을 맡아 실질적이면서 내실 있는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최고위원회를 운영한다.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는 “이번 IUCN과 지방차원에서 첫 번째 장기환경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은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갈 수 있는 자질을 국제환경기구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나아가 제주가 세계환경허브평가시스템 인증, 국제보호지역통합관리시스템, 해녀문화, 하논분화구 복원 등을 통해 세계환경보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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