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확대·셋째 수학여행비 지원 등 …총 770억 배정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은 올해 교육복지에 770억3670만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교육복지 예산보다 33.9%, 194억9400여만원 늘어난 규모다.
2014년도 교육복지예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누리과정 지원 466억2430만원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78억7500만원 ▲급식지원 74억7000만원 ▲학비지원 70억 6800만원 ▲교육복지우선지원 21억1800만원 등이다.
올해 교육복지 예산 중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누리과정 지원과 방과후학교 운영지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의 모든 유아에게 유아학비와 보육료가 동일한 단가로 지원되지만, 만 4세아 보육료를 기존 제주도청과 도교육청이 공동 부담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도교육청이 전액 떠안게 됐다.
또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이 올해부터 초등 1~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 운영되고, 저출산·맞벌이 가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비 지원기준이 최저생계비 130%에서 150%로 확대·적용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모든 가정의 셋째 자녀들의 수학여행비가 1인당 6만5000원에서 35만원까지 확대 지원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처럼 교육복지 예산이 증가하면서 빈곤가구의 교육비 확대에 대한 불만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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