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사회 관심 모아져 목표액 조기 달성
특히 캠페인 중반까지 도민 관심 부족(본지 2013년 12월25일·31일·2014년 1월15일자 보도)으로 성금 모금 목표액 달성이 힘들 것으로 우려됐지만 모금 기간 막바지에 나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6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성금 모금액은 26억7000만원으로, 목표액인 25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모금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254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 눈금은 105.1도를 가리켰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캠페인은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73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목표액은 지난 캠페인 목표액인 18억9000만원 보다 6억5000만원 늘어난 25억4000만원으로,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모금 실적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며 목표액 달성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모금 기간 막바지에 접어 들어 나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기업들의 고액 기부가 이어지는 등 도민사회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했다.
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 목표액 대비 실적도 전국 8위로 올라서는 등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온정이 피어나고 있다.
고승화 회장은 “어려운 때일 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제주의 나눔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남은 모금 기간 나눔의 온정이 가득한 제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음 달 3일 제주도청에서 나눔 캠페인의 종료를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