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제주체전, 일주일 늦춘다
제95회 제주체전, 일주일 늦춘다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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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AG와 일정 중복…10월28일~11월3일 개최로 조정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일정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인천장애인AG. 10월18~24일)와 겹치면서 부득이하게 일주일 늦춰졌다.

24일 제주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제주체전 일정을 당초(10월 21~27일)보다 일주일 늦춘 10월28일~11월3일 개최한다.

당초 제주도와 제주도체육회는 지난해 2월 기상여건, 항공권 수요, 국제대회 개최일정, 각종 문축제를 연계한 융복합체전으로 운영 및 아시안게임(9월19~4일)이 끝난 후 선수들의 회복기간(2주), 장애인아시안게임 폐막식 일정 등을 고려해 대한체육회에 대회일정(안)을 신청했다.

이에 전국체전위원회는 지난해 5월 제주체전을 10월 21~27일 개최하는 것으로 심의 확정했다.

그러나 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측에서 대회기간 중복으로 인해 주관방송사 선정, 경기진행요원 및 용기구 확보, 도핑검사관 인력 운용 문제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한체육회에 전국체전 일정을 조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대한체육회는 도핑검사관 우용 등 경기 운영상에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국민 관심도 분산 우려 및 장애인 홀대론 등을 의식해 제주도에 체전일정 조정을 요청했고, 제주도와 도체육회가 이를 수용하며 체전 일정 조정이 이뤄졌다.

김정준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장애인 경기력 향상과 자긍심을 높이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해 대회 일정을 부득이하게 조정했다"며 "기상여건 변화 등 개최일정 변경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계획도니 로드맵에 따라 체전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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