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화물 차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차량 지도.단속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4319건 가운데 대형 차량의 교통사고가 전체 사고의 16%인 690건에 이르고 사망자도 2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07명의 19.6%에 이르는 등 막대한 피해를 발생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호위반과 과속,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사고와 직결되는 법규위반행위와 간접적인 원인이 되는 지정차로 위반, 적재조치 위반 등에 대해 현장 단속을 벌이는 한편 캠코더와 블랙박스 등 영상장비를 활용한 다각적인 지도.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화물차량 등 대형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으로 운전자의 법규의식 제고와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의 도내 화물차량 단속 실적은 2011년 1만2420건, 2012년 1만4794건, 지난해 2만6234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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