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올 140곳 셔터 내려
금연열풍에 판매부진
금연열풍이 전국적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데다 잇따른 담배가격 인상으로 ‘금연열기’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아예 셔터문을 내리는 담배 가게가 잇따르고 있다.
판매량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공들인 노력에 비해 이윤이 없게 된 담배판매를 중단하는 업소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는 5일 올 들어 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은 뒤 폐업신고서를 낸 점포가 103곳에 이른 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와 함께 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은 뒤 실제 영업을 하지 않은 점포 40여곳에 대해서도 소매인 지정을 취소키로 하고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결국 올 들어 제주시내 140여곳의 담배 가게가 문을 닫아 담배 가게 10곳 중 한곳이 셔터를 영원히 내린 셈이다.
제주시 지역에서 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아 영업중인 담배 소매인 수는 1330곳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제주시는 담배소비세로 210억원을 징수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