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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각 읍면동 자생단체 등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위문품 수혜자 신상이 홍보자료를 통해 여과 없이 노출되는 사례가 많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 실제로 23일 서귀포시 모 동주민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 설맞이 어려운 이웃돕기’ 홍보자료를 내면서 위문품을 전달받은 독거노인이 누구인지 뚜렷이 알 수 있는 사진을 제시.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기부행위도 좋지만 신상을 노출하면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오히려 상처만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자생단체의 활동을 부각시키기 위해 그러지 않아도 어려운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