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인 5일 제주 전역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이어졌다.
제주도는 이날 환경도시국 공무원과 가족 등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마다 음력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펼쳐지는 북제주군 애월읍‘새별오름'’동남쪽 1㏊에서 5년생 동백나무 1000그루를 심었다.
제주지방경찰청도 이날 김인옥 청장 등 간부와 전경대원 등 50여명이 청내 정원에 재래종 감귤인 15년생 병귤나무를 기념 식수한뒤 자매결연 마을인 북제주군 애월읍 광령2리 마을운동장 주변에 동백나무 20여그루를 심었다.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등 도내 4개 시.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일 사이에 식목행사를 앞당겨 실시, 이날 특별한 식목행사는 갖지 않았다.
도내 4개 시.군은 올 식목행사를 통해 단풍나무, 감나무, 왕벚나무 해송 등 모두 1만4000여그루를 야산과 공원 등지에 심었다.
제주도는 올 식목행사 기간 제주지역에서는 328개 기관.단체 1만8000여명이 96.4㏊에 19만8000그루의 각종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또 각 시.군은 3만8300그루의 나무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만4000여명으로 평상시와 비슷했다.
제주시 아흔 아홉골 시립공설묘지 주변은 청명.한식을 맞아 수백명의 성묘객들이 조상들의 묘를 단장했으며 제주도 광역 화장장인 양지공원에는 조상의 묘를 이장하는데 따른 유골 화장행렬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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