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새누리당 제주도당 정책토론회서 김승석 도사회협약위원회 위원장 주장

이날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김승석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위원장은 ‘제주사회 갈등해소 및 도민통합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공동체가 지속하고 발전하려면 제주도민의 정신이 하나로 귀일돼야 한다”며 “‘화이부동(和而不同)’, 불교의 ‘부일부이(不一不二)’가 도민 대통합의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21세기 제주공동체가 추구할 가치는 청정한 제주공동체.평화로운 제주공동체.행복한 제주공동체 실현에 있다”며 “이는 이념과 사상, 계층과 종교, 정파를 넘어서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하지만 국내외적 상황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갈등은 빈번한데 유효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도민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도민역량을 한곳으로 응집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사회는 4.3사건의 상흔이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80년대 탑동매립을 둘러싼 개발과 보전의 갈등’, ‘90년대 제주개발특별법 제정 갈등’, ‘2005년 시군폐지 등 행정구조개편을 둘러싼 갈등’,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후 공공정책의 시행에 따른 갈등’, ‘강정해군기지와 풍력발전단지조성사업 등 현재진행형 갈등’, ‘신공항건설과 환경문제 한중FTA 추진과 제주1차 산업 피해 등 잠재적 갈등’이 증폭되면서 바야흐로 ‘갈등분쟁의 시대’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가치와 비전과 목표 실천은 도민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동의를 바탕으로 하며, 도지사가 원칙에 입각한 통합과 관용으로 공공정책을 수립, 집행해 나갈 때 제주공동체의 힘을 한곳으로 집중할 수 있다”며 “막연하고 원칙도 없이 집단 이기주의를 내세우며 대화와 타협을 주장하는 세력은 지도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국민대통합위원회 고규창 기획정책국장이 ‘국민대통합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발표와 윤정웅 제주경제신문 편집인이 ‘도민대통합과 지역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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