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11초대 초반 빠른발 강점…개인기-크로스-슈팅 '삼박자'
제주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튼 ‘황볼트’ 황일수(27)가 올 시즌 공격포인트 15개 이상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2010년 대구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황일수는 개인기, 크로스, 슈팅 등 측면공격수가 필요한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인재.
특히 100m를 11초대 초반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황볼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프로통산 134경기에 22골20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정상급 측면공격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팀 컬러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황일수의 목표는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황일수는 “팀을 옮기면서 부담감도 적지 않지만 신인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완벽히 팀에 녹아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일수는 “송진형, 윤빛가람 등 패싱력이 좋은 선수가 많아 배후 침투를 즐기는 나와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격포인트는 15개가 목표이며, 10골 이상 득점을 기록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일수는 “프로에 와서 아직 국제무대 경험이 없다”며 “반드시 올해는 제주와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외국팀들과 자웅을 겨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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