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힘'보탠다
제주해녀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힘'보탠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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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인포그래픽 콘텐츠 전문 제작업체인 '비쥬얼다이브'가 2015년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에 힘을 보탠다.

비쥬얼다이브는 '인포그래픽'을 통해 제주해녀의 현황과 장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시각화함으로서 쉽고 빠르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제주해녀와 관련된 인포그래픽은 ▲전 세계 해녀 있는 나라 ▲한국 해녀 현황 ▲산소호흡장비 없이 물질하는 해녀 ▲잠수 깊이 비교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에 해녀가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일본뿐이다. 한국의 해녀수(제주·통영·부산)는 1만 972명이며, 이 중에서 현재 물질을 하지 않고 있는 해녀는 5977명이다.

비쥬얼다이브는 '줄어드는 제주 해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1956년에는 2만 3000명, 1970년 1만 4413명, 2007년 5279명, 2012년 4574명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 현업에 종사하는 해녀 연령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20대는 단 한명도 없으며, 30대는 6명, 40대는 81명, 50대는 755명, 60대는 1580명, 70대는 2152명이다. 60대 이상은 전체의 81.7%며, 70대 해녀 층은 현직 해녀 중 47%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해녀의 장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쥬얼다이브는 '망사리', '테왁', '호맹이', '빗창', '종개호미', '갈퀴', '소살', '물수건', '방수경', '잠수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본 해녀 아마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아마는 스티로폼 부표를 띄운 뒤 부표와 자신의 몸을 2~3m 길이의 줄로 연결하고 잠수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아마수는 2174명으로 집계됐다.

비쥬얼다이브 관계자는 "제주해녀는 제주바다와 수천 년을 함께해 왔다"며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해녀와 관련된 인포그래픽은 홈페이지 (www.visualdiv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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