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의원, 고교체제 개편 ‘시동’
이석문 의원, 고교체제 개편 ‘시동’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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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민토론회 개최
범도민추진위 구성 제안 예정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이석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사진)이 고등학교 체제 개편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의원은 23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고등학교 체제,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대도민 토론회를 연다. 제주지역 동지역 일반계고 시험은 올해의 경우 응시인원의 5.9%가 탈락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매우 높은 탈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정부와 새누리당이 2017년까지 고교 무상교육 전면 확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전면 무상교육 실시에 앞서 도내 고등학교 체제 개편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잇따라왔다.

이석문 의원은 “제주시 동지역 고교의 학생 수용 규모가 중3 졸업생 중 8.9%인 약 6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없는 상태이고, 읍면지역 고교 학생의 56%가 제주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지역은 특목고를 포함한 일반고 학생의 비율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보이고 있어서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학생 정서행동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읍면지역 학교 활성화를 위해 ‘혁신학교 시스템’을 도입, 더 좋은 교육여건과 특화된 교육과정에 대한 자발적 선택으로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이날 고교 체제 개편 논의를 위한 범도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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