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안철수 의원은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제주도 설명회를 열고 “생명과 평화의 땅 제주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은 “제주도에서의 이번 창당선언은 언제가 대한민국 정치역사에 획기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며 “화해와 상생의 정치, 생명과 평화의 시대, 한라에서 백두까지 민족통일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월 중에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3월말까지 창당을 마무리 하겠다”며 “기존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어기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이 나누져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 둘은 각자 존중해야할 대상이지 증오하고 배제할 대상이 아니다”며 “이제 힘을 합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통합을 호소했다.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의장은 “최근 창당 움직임에 대해 비방에 가까운 공격을 하고 있다”며 “기득권을 오래 유지해오면서 한국정치를 바꿔달라는 요구를 외면했던 이들이 새정치가 등장하자 온갖 수단을 동원해 공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의장은 “그런 비방과 공격에 동의하지 않고 애초 목표했던 길을 당당히 갈 것”이라며 “새정치는 시대적요청 이자 국민적 열망, 국민의 꿈을 구현하기 위해 국민을 믿고 의지해 국민이 원하는 길로 당당히 걸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시민설명회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4.3유족회와 간단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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