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설 성수품 공급 10배 늘려 가격 안정
제주농협, 설 성수품 공급 10배 늘려 가격 안정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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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설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등 제수용품 가격 안정을 위해 물량 공급이 확대된다.

제주농협(본부장 강덕재)은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 설 성수품 가격을 시중가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도민들에게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은 우선 제주시농협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과일류 품목의 취급물량을 10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사과의 경우 평일 316상자(15㎏ 기준)에서 이번 설 성수기에는 3000상자로, 배는 232상자에서 2000상자로, 곶감(2㎏ 기준)은 47상자에서 250상자로, 단감(15㎏ 기준)은 220상자에서 300상자로 확대 공급한다.

또 도내 전 농협 하나로마트의 취급 물량도 평일 판매량에 비해 5~7배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식용유와 튀김가루 등 생필품 100여 개 품목은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도민들의 저렴하게 성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도 활성화된다.

도내 각 지역농협 및 축협 등의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직거래장터가 열리고 중앙회 산하 지부에서도 다른지방에서 생산된 과일류를 중심으로 장터가 운영된다.

제주시지부는 오는 29일까지, 서귀포시지부와 은행 영업점은 오는 27~29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지역본부도 23~28일 주차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 과일류와 제주산 한우 및 돼지고기, 옥돔과 조기 등 수산물 등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제주농협은 축산물 공급도 확대하기로 하고 제주축산물공판장의 하루 도축물량을 소는 평소의 2배인 40마리, 돼지는 1000마리 많은 4000마리 도축할 방침이다.

제주농협지역본부 관계자는 “설 성수품 공급을 최대한 늘려 가격불안 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식품안전 특별상황실을 설치, 식품안전과 관련된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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