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81.8% 감소세 계속될 듯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현업에 종사하는 잠수어업인은 모두 2582명으로 2012년 2600명 보다 18명이 감소했다.
이는 사망 등 자연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경우로 관내 잠수어업인 중 60대 이상이 81.8%로 조사돼 그 수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잠수어업인들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30~39세 5명(0.2%) △40~49세 44명(1.7%) △50~59세 421명(16.3%) △60~69세 800명(31%) △70~79세 1016명(39.3%) △80세 이상 296명(11.5%) 등이다.
관내 잠수어업인 중 최고령자는 한림읍 수원어촌계 이정현할머니(92세)로 잠수경력은 무려 71년이며, 최연소 잠수어업인은 지난해 신규 가입한 제주시 도두어촌계 소속 박모씨(32세)로 조사됐다.
남성 잠수어업인 수는 2명으로 애월읍과 추자면에 각각 1명씩 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5년 3452명이었던 제주시내 잠수어업인 수는 2000년 2941명으로 줄어 3000명 선이 무너졌으며 2005년 2881명, 2010년 2755명 지난해 2582명 등 5년 주기로 평균 100여명 정도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청 해양수산과 함운종 수산진흥담당은 "올해 잠수어업인 소득향상과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진료비, 안전공제료 가입비, 잠수탈의장 운영비, 유색잠수복 등 10개 사업에 23억6000만원을 투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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