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초월한 소년과 할머니의 '우정'
나이 초월한 소년과 할머니의 '우정'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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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공연 모습. <사진제공= CJ E&M>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배우 김혜자가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제주를 찾는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주)제주몽키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다음달 5~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누엘 슈미트의 소설 '오스카와 장미할머니를'원작으로 했다. 백혈병에 걸린 10살 소년 '오스카'와 소아 병동의 외래 간호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장미할머니'의 나이를 넘어선 우정 이야기를 다뤘다.

'오스카'와 '장미할머니'의 우정은 날로 깊어지는데… 죽음 앞에 작아지는 어른들과 달리 '오스카'는 자신의 죽음을 태연하게 받아들인다. 이 과정에서 '절망'대신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 김혜자씨. <사진제공= CJ E&M>
장미할머니역을 맡은 김혜자는 '오스카'의 마지막 12일간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녀는 오스카의 부모님과 평생의 사랑 페기 블루, 친구들인 팝콘과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홀로 약 10여명의 역할도 소화해낼 예정이다.

김혜자는 "우리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나의 의무라 생각한다"며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그 우정을 통해 얻어지는 삶에 대한 큰 의미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공연 VIP석은 7만원, R석 6만원, S석 6만원. 문의)1899-8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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