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꿈꾸는 새로운 제주시대 열것"
"도민과 함께 꿈꾸는 새로운 제주시대 열것"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4.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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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20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오는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20일 오전 도당 사무실에서 제주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함께 꿈꾸고 도민과 함께 실현하는 역사의 대열에 동참해 새로운 제주시대를 만들고 싶다”며 제주도지사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넘쳐났던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공약은 ‘구호’에 그치고 말았다”며 “민주주의는 실종되고 부자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민생은 외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제주의 암울한 현실을 뛰어 넘기 위해, 위대한 제주도민의 시대를 열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제주도를 도민이 주인 되는 전국 최고의 행복자치도, 국내외의 지방정부, 시민사회가 와서 배워야 할 행복자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제도를 구축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겠다”며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들이 똑같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제주공동체, 억울한 사람이 생겨나지 않는 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또 “풀뿌리 경제의 성장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의 육성은 작지만 강한 제주 경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1차 산업의 6차 산업화, 융복합 산업화의 토대를 만들어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고 위원장은 “민선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 이후 2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갈등의 정치를 화해의 정치로, 분열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 ‘괸당정치’를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정정치로 바꾸겠다”며 “위대한 제주도민의 시대를 열어갈 아름다운 동행과 대한민국 1% 제주도가 대한민국 99%를 이끄는 그날을 위해 함께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 위원장은 ▲제주유통공사 설립 ▲관광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발전 ▲해안도로 재정비 등 친환경적 개발정책 추진 ▲국제자유도시 추진정책 전면 재검토 ▲생태환경총량제 도입 ▲주민참여예산산제도와 주민참여 조례 제정의 실질적 추진 ▲창의센터 신설 등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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