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 위기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없을까? 다음과 같은 것을 체크하고 염두에 두고 익혀두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내가 생활하는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소방시설들은 무엇이 있으며, 사용방법은 알고 있는가?
둘째, 내가 생활하는 곳에서 만약 화재가 발생하여 평상시의 통로가 막혀버렸을 때를 대비한 비상통로의 위치를 알고 있는가?(다중이용업소는 비상구, 아파트는 발코니 쪽 벽에서 인접세대로 대피가능토록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곳이 있다.)
셋째,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가 통행하는데 방해가 되는 행위를 하지 않았는가?
넷째, 가정과 직장에서 외출 혹은 퇴근 전 전기와 가스 안전점검은 하였는가?
다섯째, 심폐소생술 방법은 알고 있는가?
지금 소방관서에서는 소소심(소화기,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에 관한 교육훈련 지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닥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이 바빠서, 영업이 잘 안 되어서 그런 것 까지 신경 쓰지 못해요. 그런 것은 소방관이 해야지요.’라고 하면서 모르는 체 할 것이 아니다. 내가 직접 겪을 수도 있고 내주변의 사람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평상시에 이러한 것들만이라도 적극적으로 잘 익혀둔다면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시 5분이 지나기 전에 적절한 대응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많이 막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