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라봉 인근에 폐철골를 활용한 다목적 전천후 실내 체육시설이 건립된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사라봉 축구장 인근(건입동 540번지 일원)에 다목적 전천후 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곧 마무리된다.
다목적 전천후 체육관은 대지면적 1만332㎡에 연면적4500㎡의 지상1층 철골구조로 건립되며 사업비는 37억원(토지매입비 9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되는대로 착공을 시작, 오는 8월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준공이 완료되면 오는 10월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도경기장으로 활용된 뒤,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철거된 (구)게이트볼장의 폐철골을 주자재로 활용함으로써 수억원의 사업비 감축효과를 거둔다는 복안이다.
제주시는 올해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한 ‘제주복합체육관’ 신축을 위해 지난해 종합경기장 내 (구)게이트볼장을 철거 조치한 바 있다.
여기서 나온 109t의 폐철골을 활용해 사라봉 다목적 전천후 복합체육관의 기본자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윤 제주시 스포츠지원과장은 “(구)게이트볼장의 폐철골을 활용함으로써 7~8억원의 사업비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 과장은 “기존 축구장 및 도시공원과 연계한 전천후 다목적 실내 체육시설 조성으로 인근 시민들의 체육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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