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수준 높이되 문턱 확 낮춘 박물관 될 터"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김성명 국립제주박물관장은 16일 신년설계를 통해 "행사 수준을 높이되 문턱이 수준을 확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김 관장은 이날 올 한해 주요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 관장은 "올 한해 '말의 고장 제주'의 정체성을 드러내겠다"며 "이를 위해 오는 4~6월 국보특별공개 '빛의 예술, 나전칠기'를, 오는 9~11월에는 (가제) '마(馬), 시공을 달리다'를, 오는 12월에는 '대가야 문화의 탐라 나들이'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술조사로는 제주의 무형문화유사인 마지막 말테우리(고태오 옹)를 현지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선 선비 '최부'의 중국 표착지와 관련된 해양문물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민의 문화향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주어린이박물관'등 사회교육관 건립예산 확보에 힘쓰겠다"며 "맞춤형 교육과 인문학을 더한 '토요문화산책'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내 기반을 다지겠다"며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북적이는 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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