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및 회사직원을 사칭한 사기에 주의와 대응이 필요할 때
보이스피싱 및 회사직원을 사칭한 사기에 주의와 대응이 필요할 때
  • 제주매일
  • 승인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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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실(제주시 한전고객센터장)
▲ 문두실(제주시 한전고객센터장)

보이스피싱이나 회사 업무수행을 사칭한 사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IT산업과 문명의 발달로 새로운 통신기기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사기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또한 회사직원을 사칭하여 사회정보에 취약한 계층에게 전기료를 줄여준다는 솔깃한 명분으로 접근하여 고객을 현혹한 사례들을 메스콤이나 일상의 대화에서 많이 접할 수가 있어 점점 사회 이슈도 되고 있다.
사기수법도 날이 갈수록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국제조직화 되고 있음을 우리는 실감하고 있다. 여러 형태의 사기성 전화나 직원사칭 방문 사기 등에 뚜렷한 예방책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며, 관련기관에서도 사전에 예측 및 인지할 수 없어 오로지 당사자의 주의와 적절한 대응만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사안에 주의를 소홀히 하거나 잠시 방관하는 경우 자기 의도와 무관하게 피해를 당하게 되며 보상 받을 길도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필자는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타 지역에서 일어난 피해사례이지만 사기성 피해를 예방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전기사용과 관련된 직원사칭 방문사기 및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예방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례1> “전기료 누진세가 많이 나온다며 새 계기 교체 비용이라며 22만원 수취한 사례와
        계기 한 대를 더 달아 누진세를 절감해 주겠다면서 20만원 수취.
사례2> “한전직원 사칭 노후 전선 교체비용이라며 60만원은 보조라며 25만원 수취.
사례3> “한전 수금담당 사칭 고객을 방문하여 카드리더기 이용 미납금액 92,920원 결제
사례4> “고효율조명기기 교체 서류로 신분증 등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개인정보 유출사기.
사례5> “전기공급 중단예정이라며 ARS(자동응답장치)로 멘트가 나오고 ”0“누르고 이름             을 대라고 함.” (연결시 수신자부담으로 국제전화요금 수취 사기로 보임)
사례6> “가족 및 지인을 가장하여 타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려는 사기 사례도 빈번함”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고객을 현혹하는 신종 사기사건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된 한전 업무처리기준과 피해예방 정보를 제시하고자 한다. 
1. 한전에서는 전기요금, 설비부담금 등은 한전계좌나 지로 청구서로만 수납하고, 현장에서     는 현금 수납 및 카드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2. 한전에서 전기요금 납부 권유시는 직원이 직접 통화하며, ARS로 안내하지 않습니다.
3. 고객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사용자 확인 후 본인에게만 고객정보를 제공 합니다.
4. 한전관련 업무상 방문시 반드시 신분(증) 및 방문목적을 확인하여 주시고, 의심이 있으면
   바로 한전고객센터(국번없이 123)로 연락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하십시오

 위와 같은 몇 가지 사례만 알고 있어도 유사사례에 대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한전 제주지역본부에서는 고객님의 피해예방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도내일간지에 기사를
 제공하여 주의예보를 해 드린 바 있다.
 고객님의 피해예방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서로 신뢰하는 따뜻하고 밝은 사회   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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