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9대표팀은 지난 13일 제주를 찾은 뒤 서귀포시 지적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인 ‘정혜재활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으로 첫날 일정을 대신했다.
정혜재활원을 찾은 U-19대표팀 26명 전원은 운동화 세탁, 창틀 창문 닦기, 걸레질 등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열중했다.
호랑이 같은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봉사활동에 열외는 없었다.

김도훈 코치는 유리세정액과 구겨진 신문지를 양 손에 든 채 1층 유리창 안팎을 닦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이재홍 피지컬 트레이너도 3층의 창문을 모두 분리해 닦았다.
각자 배정된 봉사활동을 마친 U-19대표팀은 3층 대강당에 모여 지적장애우들과 장기자랑 시간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상호 감독은 “한 차례의 봉사활동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 게 아니다”며 “선수로 살아가면서 향후 프로선수도, 대표선수도 돼야 할 텐데 조금 더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베풀었으면 하는 마음들이 선수들에게 전달됐음 한다”며 봉사활동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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