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에 양어용 배합사료 공장 가동을 앞두고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사료연구센터(경북 포항시)와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양용웅)이 고품질 양식 배합사료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과원은 오는 2016년 양어용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 및 법제화 등에 대처하고 고품질의 배합사료를 개발하기 위해 최근 국내 대표적인 광어 생산자조직인 제주양식수협과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양어용 배합사료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시설 장비 공동 활용 및 인적교류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기술 및 성분분석 상호협력 ▲기타 배합사료 품질 향상과 양식 생산성 분야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양식수협은 제주도내에서 양식되고 있는 넙치 등 양식 어류의 사료 공급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림에 연간 1만t 규모의 배합사료 생산 공장 건립에 착수, 이르면 다음달 준공할 계획이다.
배합사료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도내 양식 어업인들이 양질의 배합사료를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어 넙치양식 생산성과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16년 양어용 배합사료의 사용이 의무화되면 현재 사용량의 3배 이상 배합사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내 공장 가동으로 추가 수요량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과원 사료연구센터는 배합사료 공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고효율 배합사료 개발 및 관련 기술 이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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