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꿈꾸는 제주Utd, 관건은 조직력
부활 꿈꾸는 제주Utd, 관건은 조직력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4.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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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및 코칭스태프 리빌딩 완료…16일부터 동계전훈 '담금질'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선수 및 코칭스태프 리빌딩을 완료하고 담금질에 돌입한다.

제주는 오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앞두고 팀 리빌딩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팀내 최다득점자인 브라질 특급 공격수 페드로(17골)가 빗셀 고배 행을 택했으며, 서동현, 전태현, 권순형이 군복무를 위해 팀을 떠났다. 거기다 자유계약으로 입단한 신예 류승우마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임대했다.

여기에 박준혁과 허재원, 안종훈, 장정현, 이현진도 제주와 이별을 선택했으며, 군 제대 후 복귀가 기대됐던 ‘미친왼발’ 이상협도 맞트레이드로 제주를 떠났다.

그러나 빈자리만큼 든 자리도 컸다.

우선 중앙MF와 왼쪽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허범산(대전)과 100m를 11초 초반에 끊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측면공격수로 ‘황볼트’ 황일수(대구)를 영입했다.

또한 U-20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공격수 김현(전북)을 데려왔으며, 측면수비를 보강할 김수범(광주)도 품었다.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할 외국인 선수도 대폭 보강됐다.

지난시즌 활약한 마라냥이 잔류를 선택한데 이어 칠레대표팀 출신으로 국내에선 ‘드로언니’로 익숙한 휴고 드로겟을 영입했다. 보스니아 출신의 최전방 공격수 조코 스토키치와 호주 출신의 장신 수비수 알렉산다르 요바노비치를 영입하며 용병 구성을 완료했다.

여기에다 간판 수문장이었던 김호준과 전방위 공격카드 김영신도 전역과 함께 복귀하며 제주의 전력보강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정기동 골키퍼 코치와 니시가타 히로카즈 피지컬 코치를 선임하며 코칭스태프 인선도 마무리했다.

박경훈 감독은 “시즌까지 조직력 완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전지훈련을 기해 착실하게 팀을 재건,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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