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출하량 '팍' 줄었다
레미콘 출하량 '팍' 줄었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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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42.7%↓ㆍ가동률도 절반으로 감소

봄철 공사성수기를 맞이했으나 지역 건설현장이 동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지역내 레미콘 출하량이 작년 동기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다른 건설자재도 동반 침체를 겪고 있다.
4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 들어 2월까지 제주지역의 레미콘출하량은 17만6660㎥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8288㎥에 비해 4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2월까지 도내 21개 레미콘업체의 가동률은 전국 평균(16.27%)을 밑도는 12.53%로 전년동기 24.43%의 절반에 그쳤다. 특히 2월중 레미콘업체 가동률은 9.43%로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주택건설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된데다 2월중 설 연휴기간이 예년에 비해 길어진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2월까지 도내 건축물착공면적은 전년동기 대비 27.5% 감소한 13만6000여㎡로 집계됐다. 또 건축허가면적도 전년 2월누계(16만7000㎡)에 비해 29% 감소한 11만8000㎡로 조사됐다.
이처럼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다른 건설자재업계도 동반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월까지 시멘트 입하량은 7만1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만9000t에 비해 48.9% 줄어들었다. 모래입하량도 전년의 경우 2월까지 41만4000㎥이었으나 올해는 22만9000㎥로 44.6% 감소했다.

그러나 철재입하량은 올해 2월까지 6만1000t으로 전년 2월누계 5만3000t에 비해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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