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사진)에 따르면 지난 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제주KBS FM 신설을 최종 허가했다.
제주 서부지역은 최근 골프장(골프텔)과 펜션, 전원주택 등이 증가하며 올레길도 7곳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고 주요관광도로인 평화로는 하루 차량 통행량이 2만여대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만 그동안 KBS FM 수신이 안됐다.
이에 따라 KBS는 금악TVR(간이중계소)시설에 표준FM을 신설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2011년 7월, 2012년 4월, 2013년 2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주파수 허가 신청을 했으나 가용주파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하지만 이번 주파수 허가로 인해 제주 서부지역에서도 KBS 1라디오 및 음악 FM 등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강창일 의원은 “제주 서부지역 KBS FM 주파수 허가는 지난 국회 예산 심사 정국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동료 의원들이 제주 서부지역의 난청 현실을 감안, 적극 협조해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BS FM 주파수 신설 해당지역은 제주시 한경·한림·애월 지역과 서귀포시 안덕·대정 등 2만여 세대이고 방송 중계는 관련 설비 준공 이후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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