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누구를 위해 있나
민속자연사박물관 누구를 위해 있나
  • 제주매일
  • 승인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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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개관한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말 그대로 제주의 과거와 현재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집대성한 곳이다. 이 같은 이유로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연간 8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다. 제주시 삼성혈과 신산공원을 인근에 둔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과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제주를 간접체험하게 한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이로 인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관람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설치해 놓은 무인안내기 관리에 소홀하고 있다는 점이다.
낯선 곳을 관광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새로 체험하는 광광지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해당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특히 외국의 관광지를 방문할 땐 이보다 더 도움이 되는 게 없다.
그런데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제주민속자연사를 설명하는 무인안내기가 고장 난 채 방치되고 외국인을 위한 설명조차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다. 분명 그곳에는 제주도 소속 공무원들이 근무하면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을 것인데 지금까지 이를 몰랐거나 또 알면서도 지금까지 어영부영 지내왔다면 이는 혈세로 생활하는 공직자의 바른 자세가 아니다. 시급한 개선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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