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운전자의 안전대책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운전자의 안전대책
  • 제주매일
  • 승인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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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제주시 건설과 도로보수담당 )
▲ 이승진(제주시 건설과 도로보수담당 )

 

매년 겨울, 눈 내리는 시기가 되면 주요도로 및 간선도로, 이면도로가 폭설로 인해 일부 기능이 마비되어 운전자들의 발이 묶이곤 한다. 2014년도에도 많은 눈이 내릴것이라고 기상청은 예고 한바 있다. 시내 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제주시에서는 폭설에 대비하여 월동대책을 세우고 도로변에 모래주머니 배치 및 제설자재를 구입하는 것이 겨울철에 어김없이 되풀이 되곤한다. 반면 겨울철 폭설로 인하여 일부 차량이 도로 결빙 등으로 고립 되기도 하나, 겨울철 차량 안전장구 비치 등 대응만 잘하면 폭설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폭설로 인한 도로의 마비는 관련기관 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론 완벽하게 대처할 수는 없다. 운전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보가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안전을 생각하는 운전습관이 위기관리의 첫걸음이다. 겨울철 폭설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선 도로에 나설 때 반드시 체인을 준비해야 한다. 체인이 없는 경우 견인차량이나 구조차량이 올 때까지 추운 도로 위에서 기약 없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심지어 차량을 방치한 채 사람만 돌아가야 하는 최악이 상황도 발생하곤 한다. 또한 비상시를 대비해서 연료를 가득 채우고, 최소한의 장비인 삽 한 개 정도는 비치해둬야 한다. 또한 폭설이 내릴 때 비상 통행로인 갓길에 주ㆍ정차 차량이 있을 경우 제설ㆍ구급ㆍ구난 차량마저 통행로가 없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대형 사태로 확산될 수 있어 운전자들의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폭설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들끼리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고, 도로관리청의 협조 요청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가정에서는 내집앞, 내 점포앞, 눈치우기 정착을 위하여 시민의 자발적으로 눈을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생활화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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