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영상분야도 '힘'보탠다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영상분야도 '힘'보탠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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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해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영상분야에서도 '힘'을 보탠다.

제주영상위원회는 12일 '3D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모'외 올 한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에 따르면 예산 7억 2000만원을 투입, 제주해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글로벌 홍보 영상물을 제작한다. 이를 위해 현재 과제를 수행할 기관을 공모 중이며, 다음 달 중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낙점된 기관은 제주해녀 3D 영상콘텐츠와 4D 애니메이션·3D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된다.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가칭)서귀포시 미디어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지역 주민들의 영상교육 접근권 확대와 다양한 영상콘텐츠 발굴 및 지역의 영상콘텐츠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또 예산 1억 원을 투입,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장비를 교체할 예정이다. 신규장비와 차량을 확보해 영상의 품질을 향상하고 기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며, 오는 6월께 진행된다.

제주출신 감독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사업도 마련됐다.

'제주지역 독립영화 지원 사업'이 그것으로, '제주'를 소재로 한 작품이면 영화제 출품 지원과 함께 후반작업과 개봉에 필요한 예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상위는 도내 아마추어 가수와 도민들을 위해 '음향 녹음실'을 확충한다. 최근 제주테크노파크로부터 음향장비를 무상으로 기증받은 영상위는, 센터 내 공간을 확보하면 장비를 갖추고 예산을 확보한 뒤 올해 안으로 스튜디오를 일반에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음향장비를 관리할 운영요원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와 관련된 작품과 영화인물사를 담은 '제주영화사'가 발간된다. 이 책은 제주출신 영화평론가인 김종원씨가 집필을 맡았다.

이밖에도 제주문화원형활용 전국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2014년 영화·영상물 지원 사업 확대, 소외계층을 위한 영상미디어 교육사업,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공연장 운영 활성화, 전국영상공모전&국제영상제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 문의)064-727-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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