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사료 제조비 지원사업에 3억3400만원 지원
제주도, 조사료 제조비 지원사업에 3억3400만원 지원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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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는 올해 FTA에 대응하고 조사료 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FTA 대응 조사료 곤포사일리지 제조용 비닐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초식가축 사육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목초 및 사료작품 수확을 적기에 할 수 있도록 사일리지용 비닐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주도는 비닐랩 2670롤 3억3400만원(지방비 2억원, 자비 1억34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사업 예산 2억8600만원보다 33%가량 증액된 규모다.

제주도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위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이용을 확대함으로써 수입 조사료 대체 및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통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제주산 축산물의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흔히 공룡알로 불리는 ‘곤포사일리지’는 볏짚이나 사료작물 등을 진공으로 저장 및 발효시키는 것으로 추수를 끝낸 논의 볏짚을 트랙터를 이용해 500㎏ 단위로 뭉치고 발효제와 섞어 하얀색 비닐랩으로 포장해 만든다.

발효과정을 거쳐 약 30일 정도 지나면 가축사료로 사용하게 되는데 가축의 섭취량이 좋고 발효를 통한 유익한 균이 포함돼 영양면에서도 일반 건조 볏짚보다 우수하며, 특히 수입조사료 등 일반 사료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 농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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