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센터, 개관 4주념 기념 특별전 '어드레 감수광'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정렬)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진행할 특별전 '어드레 감수광'이 그것.
이번 전시는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일반에 공개하고자 선보이는 것으로, 약 400여점의 유물이 수집됐다. 이 가운데 전시 주제에 맞춰 학술적 가치와 보존성이 높은 유물 50점을 추려서 소개한다.
센터는 조선시대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고, 전통사회 속 여성의 활동공간을 코너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는 노동공간과 거주공간,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노동공간'에서는 밭일, 물질, 수공예, 가사 등을 감상 가능 하다. '거주공간'은 가옥 구조를 공간별로 소개하며, 문화공간에서는 제주여성들이 즐겼던 여가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일하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담아내 과거와 현대 여성들의 공통된 삶과 문화의 변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정렬 소장은 "제주의 여성들은 자신보다는 가족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며 "21세기는 여성의 사회적 기여가 희망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또 "전통사회의 여성과 현대 여성들이 느끼는 가정과 노동의 문제를 물질문화를 통해 살펴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064-7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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