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절반 “올해 경기 작년보다 더 악화”
소상공인 절반 “올해 경기 작년보다 더 악화”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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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 ‘2014년 소상공인 경기전망 조사’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올해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전국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소상공인 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2%가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9.5%에 그쳤다.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9.3%로 나타났다.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46.6%가 ‘내수침체’를 꼽았다. 이어 ‘물가상승’(16.8%), ‘인건비·구인난’(8.3%), ‘대기업의 시장잠식’(7.6%) 순이었다.

이와 함께 매출액(59%)을 비롯해 경상이익(64.5%), 자금사정(54.5%)도 지난해보다 줄어들거나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응답자의 82.7%는 새해 사업운영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사업축소·업종전환·사업철수(13.3%)를 계획한다는 응답이 사업확장(4%)보다 많았다.

소상공인이 생각하는 올해 현안 과제는 ‘내수 활성화 주력’(30.9%), ‘물가 안정’(26.2%), ‘기업 간 공정거래 확립’(9.5%), ‘대기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진입 제한’(8.8%), ‘소상공인 자금확대’(8.4%) 등의 순으로 꼽았다.

정책건의 사항으로는 ‘세금안정’과 ‘자금지원’, ‘물가안정’, ‘카드 수수료 인하’, ‘임금제도 개선’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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