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에 진로집중과정 운영
일반고에 진로집중과정 운영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계획’ 발표
15개교 교과자율권 확대, 예산 지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인문·자연 반으로만 운영되던 제주지역 일반고에 외국어·예체능·직업 관련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제주도교육청은 8일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반고가 특목고나 자율고에 비해 교육과정 자율성이 낮고 진로 집중과정이 인문·자연반 과정에 한정돼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하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토대로 제주도교육청이 수립·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4학년도부터 일반고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율권이 확대된다.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자율 이수단위’가 기존 64단위에서 94단위로 대폭 늘었다.

자율권을 확대했을 때 국·영·수 과목에 집중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주요 과목 수업시수는 총 교과 이수단위인 180단위의 절반(90단위)을 넘을 수 없도록 했다.

또 해당 학교에는 학교 규모 등에 따라 평균 5000만원 안팎의 프로그램 운영비가 올해부터 4년간 지급된다.

제주지역 대상 학교는 도내 일반고 중 특목고(2)와 자율형 공립고(1), 창의경영학교(6)를 나머지 15개교다.

장학지원과 오경훈 장학관은 “입시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외국어·예체능·진로 탐색 등에 대한 학습욕구가 있다"며 "프로그램 개설시 실질적인 학생들의 기호를 반영해 줄 것"을 일선학교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