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수매·시장격리 등 대책 마련 추진
8일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 사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산 월동무 처리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가격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해 ‘수매 및 시장격리’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서를 제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우남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 기준 월동무의 평균 도매가격은 1개당 533원으로 지난해 1099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정부 주도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 대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요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이달부터 2000t의 월동무를 수매하겠다고 밝혔다.
또 월동무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경우 생산자단체의 자율감축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그 물량과 시기는 오는 14일 열리는 수급조절위원회에서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시장으로 출하되는 물량의 격리와 조절을 통해 직접적인 가격지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자율감축 ▲시장격리 ▲수매비축 등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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