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월동무 처리난 숨통 트이나
제주산 월동무 처리난 숨통 트이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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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수매·시장격리 등 대책 마련 추진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정부가 제주산 월동무 가격안정 대책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월동무 처리 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8일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 사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산 월동무 처리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가격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해 ‘수매 및 시장격리’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서를 제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우남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 기준 월동무의 평균 도매가격은 1개당 533원으로 지난해 1099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정부 주도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 대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요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이달부터 2000t의 월동무를 수매하겠다고 밝혔다.

또 월동무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경우 생산자단체의 자율감축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그 물량과 시기는 오는 14일 열리는 수급조절위원회에서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시장으로 출하되는 물량의 격리와 조절을 통해 직접적인 가격지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자율감축 ▲시장격리 ▲수매비축 등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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