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제주Utd의 목표 '수비력 강화'
내년 시즌 제주Utd의 목표 '수비력 강화'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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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최대 약점 중 하나인 불안한 수비력 강화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2일 선수단 소집을 마치고 새해 첫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제주는 간판 수비수 홍정호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과 수비라인의 줄 부상 등으로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실제로 제주는 지난 시즌 71골을 터트리며 리그 4위에 달하는 막강 화력을 뽐냈으나, 수비력 불안으로 7번째로 많은 46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때 리그 2위에서 곤두박질치며 하반기에는 스플릿 그룹B로 강등됐다.

내년시즌 전망 또한 밝지는 않다. 팀의 주축이던 서동현과 전태현(이상 경찰축구단), 권순형(상무축구단)이 병역 의무로 팀과 잠시 이별을 고한데다, 유망주 류승우도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를 떠나며 올 시즌 전력 누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박경훈 감독은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며 "동계훈련 동안 수비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큰일을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박 감독은 "성적을 내려면 수비가 중요하다. 탄탄한 수비안정을 통한 원샷원킬의 킹방울뱀 제주축구를 다시 한 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선수들은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뒤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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