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원, '제주 표착과 제주인의 표류' 펴내
서귀포문화원, '제주 표착과 제주인의 표류' 펴내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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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이 최근 '제주 표착과 제주인의 표류'를 펴냈다.

이 책은 이중섭미술관 큐레이터인 전은자씨가 집필한 것으로, 제주인 표류 역사와 서귀포 지경에 표착한 해외인 들의 사례를 추적했다.

이어 표착과 표류연구에 중요한 문헌인 '지영록', '통문관지', '제주계록' 등을 중심으로 서귀포 지경에 표착한 해외인과 일본 열도, 류큐, 베트남 등 특정 장소에 표류한 제주인 들의 실상과 지역의 문화를 다뤘다.

또 ▲제주 표류·표착의 약사(略史) ▲서귀포 지경의 표착 ▲일본과 류큐에 표류한 제주인들 ▲중국 강남의 제주인 표류 ▲류큐인의 서귀포 표착 ▲제주인이 아니라고 거짓말하는 표류인들 ▲표류에 억힌 사화(史話) ▲서귀포 지경에 출몰한 이양선(異樣船) ▲제주계록에 나타난 서귀포 지경의 이양선 표도(漂到) ▲통문관지(通文館志)에 나타난 표류와 표착 등으로 구성됐다.

전은자씨는 서문을 통해 "이번 연구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표류·표착의 역사는 주변국과의 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더욱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다가설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며 "제주인의 해양사가 풍부해지려면 쿠로시오 해류가 흐르는 주변국의 해외사료를 통해서 비교·검증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비매품. 문의)064-733-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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