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출마여부? 좀 더 기다려달라”
“4선 출마여부? 좀 더 기다려달라”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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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교육감, 6일 기자회견 명확한 입장발표 유보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4선 출마에 대해 알쏭달쏭한 말을 던졌다.

양 교육감은 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입장 정리가 없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직이라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좀 더 기다려 달라. 조만간 적절한 시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모호한 답변을 건넸다.

간선 1회와 직선 2회로 3번째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는 양 교육감의 피선거권 여부와 관련, 지방자치교육법 상 3선 연임제한에 해당하는 지 유권해석을 받아보았냐는 질문에는 “받지 않았다. 받는 다는 것도 내가 한 말이 아니라 김화진 부교육감이 했는데, 지금 부감이 휴가인지 이 자리에는 없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2004년 치러진 간선제를 통해 12대 교육감을 지낸 이후 직선제를 통해 지난 13대에 이어 현재 14대에 재임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전시 등 여타 유사한 사례에 대해 간선 포함 3선도 연임제한 사항에 ‘포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교과부의 해석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감이 처음 당선된 것이 지방자치교육법 개정 이전이기 때문 재선으로 봐 다시 한 번 나올 수 있다’는 해석도 있어 무엇보다 양 교육감 본인의 의사가 중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양 교육감은 2014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양 교육감은 올해 ▲스마트교육 확산·정착 ▲자유학기제 운영 ▲악기교육 활성화 ▲보건·체육교육 강화 네 가지 업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교육의 고유 브랜드가 된 ‘청렴’은 올해도 변함없이 생활화 해 제주사회 전체가 청렴한 선진사회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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